[일상] 처음해보는 일, 낚시 _성대
어부가 되려는 것은 아니지만
바닷가가 가깝다보니 늘상 남편도 아이들도
나까지도 낚시라는 말을 자주 하곤했다.
이사오기 전에 살던 집 가까이에
맑은 천이 있어서
물놀이도 자주할 수 있었고
모래무지같은 물고기는 잡는 일이
어렵지 않았었다.
그래서일까
남편과 아이들은 낚시에 대한
로망과 기대가 많은 것같다.
지난번엔 눈 먼 해양생물을 운좋게 잡았다며
온가족이 신나고 즐거워했었다.
쭈꾸미 한 마리에도
이리들 즐거울 수 있다니.
자연과 가까이서 살다보니
얻는게 많다.
이번 낚시에서
'성대' 혹은 '달갱이'라고 불리는 물고기를
잡아왔다. 이 녀석 생김새가 범상치 않아서
구글렌즈로 검색해서 알아보기까지 했다.
맛도 좋다는데 요똥인데다 살아있는 생물에게
칼을 댈 용기가 없었다.
아이들과 눈으로 실컷 구경하고 바다에
도로 방생을 해주었다.
요녀석은 '복어'란다.
실물이 이렇게 귀엽다니.
이녀석들도 물론 방생.
마트에서 시장에서 돈만 주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인데
어느정도는 자급자족하며
살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사온지 두달을 채워가는데
그동안 불편할거라 생각되었던 것들이
이제는 적응이 되어서 불편한게 없다.
오히려 그동안 지나치게 많은 것들이
과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미니멀을 추구하는 요즘에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들이 많아지는 때에
부족하고 없더라도 우리 가족의 삶이
이전과 비교해 보았을 때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도 한걸음 더 나아갔다면
그걸로도 이미 충분히
잘하고있다고 믿는다.
아이들도 나도 하루하루 성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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