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 정도면 괜찮아요.
이제, 당신의 마음 곳간부터 채우세요."
<<마음의 힘을 기르는 '외상 후 성장'의 심리학>>이라는 표지의 말이 다소 무거운 내용이 아닐까 가벼운 부담감을 느끼며 읽게 되었던 책이에요.
그런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 봤을 상황의 감정과 느낌과 생각들을 이야기하면서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는 책이었어요. '희로애락'처럼 사람이라면 평생 느낄 수 있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들의 이야기에요.
정신건강전문의인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라서 더욱 신뢰가 가는 저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끼고 삶에 만족하지만 때때로 마음이 지치고 힘이들때가 있잖아요.
그럴때 내가 나답지 않다거나
다른사람들이 생각하는 나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다시 나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더 힘든 마음을 안고 끙끙거리며 속앓이를 하기도 하는데요.
작가님의 글을 보면서 그럴 수 있지~라며 그것 또한 나의 모습이고 그대로를 인정하며 그 뿐이라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너무 깊이 오랫동안 그 감정에 빠져있지 않으면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자랄수록 의도하지않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게 되는데요.
요즘 제게 꼭 필요한 책이었어요.
라떼는 공감어린 감정의 교류없이 부모님과의 유년시절을 지내온터라 혼자서 감내했던 수많은 감정들을 저는 저의 자녀들에게 전적으로 "엄마는 네 편이야"라고 한없는 지지를 보내주고 싶어요.
외롭지 않도록 지쳐도 위로받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주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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