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이야기
"빙하 위에 지은 종말의 날 저장고
세상의 모든 씨앗을 품다, 인류의 미래를 담다"
"세계의 끝 씨앗 창고"
제목과 사진에 혹해서 출판되기를 기다리고 기다렸던 책이에요.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문구들도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빙하 위에 지은 종말의 날 저장고....."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는 인류의 미래에 가장 중요한 작물다양성을 지켜내기 위한 국제 공조의 결실이다. 인류의 절박한 요구에 대한 품위 있고 간결하며 실용적인 답변이기도 하다. -피터 크레인 경(영국 왕립학술원 펠로 회원)-"
"최대한 많은 작물다양성을 보전하는 것이 필수적인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가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끊이없이 변하는 환경 조건에 우리 작물 품종들이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다양성이다."
"스발바르 종자저장고에서는 수돗물이 안 나온다. 상주하는 직원도 변기도 없다. 이동식 간이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 창문도 없는 추운 종자저장고에 하루 종일 앉아 꽝꽝 언 종자를 지키는 것은 꿈의 직업과 거리가 멀다. 다행히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 모든 것을 단순화하기, 저비용 유지하기, 시설이 인간의 지나친 개입이나 잠재적 오류에 가능한 한 노출되지 않고 사실상 스스로 작동하게 하기, 기계적 냉각 시스템이 고장 나더라도 알아서 온도가 유지되게 하기, 이러한 원칙이 스발바르 종자저장고를 오랫동안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지속할 수 있게 하는 핵심이다."
"세계의 작물다양성을 수집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종자저장고는 여전히 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5년 가을 기준, 운영을 개시한 지 7년 만에 88만 개가 넘는 작물 품종 혹은 작물군이 위탁되었다. 약 5억 개의 종자, 40톤에 달하는 분량이다."
다소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내용이라서 지루한 감도 있지만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다양한 단체들과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알 수 있어 의미가 있었어요. 무엇보다 작물의다양성 보존이라는 화두는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식량에 관한 내용이라 스발바르 종자저장고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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